![]() |
![]() 이명복의 '긴 겨울'(캔버스에 아크릴, 2020). 탐라미술인협회가 주최하고 4·3미술제준비위원회(위원장 강문석)가 주관하는 스물여덟 번째 4·3미술제는 '제주 민중의 저항'에 주목했다. '이재수의 난'으로 널리 알려진 120년 전 '신축제주항쟁'을 시작으로 '해녀항일항쟁', '4·3항쟁'을 지나 지금 여기 제주가 맞닥뜨리고 있는 개발, 환경 이슈까지 그 중심에 있는 제주 사람들의 분투를 그리려 한다. 이는 우리가 계승해야 할 4·3 정신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계승해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 끝에 다다른 답이다. 냉전의 역사 한가운데 제주가 가장 먼저 아팠고, 마지막까지 아픈 기억을 견뎌내는 그 힘이 민중의 저항을 견인하고 있다고 보고 시각예술에 그 여정을 담는다. 4월 2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원도심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 인근의 포지션 민 제주에서 펼쳐지는 이번 미술제는 '어떤 풍경'이란 제목을 달았다. "상이한 시간 속에서 동일한 저항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제주, 광주, 여수, 순천 등 도내외 작가 52명, 대만과 오키나와 등 해외 작가 4명이 작품을 낸다. 이 전시는 특히 2022년까지 이어지는 2년 연속 기획전으로 마련됐다. 전시가 끝나더라도 제주 역사 순례, 세미나, 워크숍을 진행하고 그 성과들을 모아 다음 해에 해당 주제를 구현하는 더 내밀한 작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 정채열의 '만성리굴의 원혼'(캔버스에 아크릴, 2021).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해 4월 15~11월 30일에는 온라인(www.43art.org) 전시도 예정되어 있다. 관람료 무료.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