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보 시인 정드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주 양상보씨가 계간 '문학청춘' 2021년 봄호(통권 47호)를 통해 시조시인으로 등단했다. 양 시인은 이번에 '문학청춘' 시조 부문 신인상에 '불, 쉬다' 등 5편이 당선됐다. "끓이면 끓일수록 진국인 맛", "서정시 본연의 모습에 충일하다"는 평이 나왔다. 중등교사 출신인 양 시인은 "문학을 꿈꾸는 소년"이었지만 '환경'을 전공한 뒤 교단에 많은 세월을 바쳐버렸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좌고우면하지 않겠다. 유행하는 시조를 따르기보다는 내가 정말 가고 싶고 가야만 하는 길을 따라서 가는 여정이 되도록 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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