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청민원실이 올해 초부터 '빙세기(방긋) 웃음 짓는 행복 민원실'로 전환, 최근 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연일 칭찬글이 올라오며 민원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민원인 K씨는 진입로 확보 문제에 따른 복잡한 행정절차와 관련 부처의 법, 조례, 규칙 등이 달라 민원처리가 쉽지 않았는데 해당 직원 간의 협조로 해결책을 찾아줘서 고맙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칭찬글을 올린 민원인들은 시간을 쪼개 측량하다 비에 흠뻑 젖은 직원의 사연부터 마을에 직접 찾아와 진행상황을 일일이 설명해 주었던 고마운 마음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최근 가격 상승으로 민감한 부동산 증여문제를 비롯해 복잡한 지목변경 업무에도 한결같은 친절과 적극적인 민원처리에 임해줬다는 글도 여럿 있다. 이밖에도 무연고 묘지 처리를 위해 장화를 신고 가시에 찔려가며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시장님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글도 올라 있다. 육군본부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 일원으로 민원실을 방문했는데,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수훈자 135명을 확인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사연도 있다. 김용국 민원실장은 "사소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민원이라도 소홀함 없이 처리해 명실상부한 '행복 민원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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