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회
"바다는 방사능 쓰레기통이 아니다"
환경운동연합 28일 주제주일본총영사관 앞 1인시위
적극 대응 피력·일본산 수산물 전면 금지 검토 촉구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입력 : 2021. 04.28. 15:34:45

환경운동연합은 28일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반대하는 1인시위를 진행했다. 사진=환경운동연합 제공

환경운동연합은 28일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반대하는 1차 전국행동을 열고 "이번 일본 정부 결정에 전 세계가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일본 정부 해양방류에 대해 "손쉬운 해결책을 강변하기 위한 핑계"라며 "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마셔도 괜찮을 만큼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배출기준을 초과하는 등 삼중수소, 탄소14와 같은 방사성 물질 제거에 실패했다. 바다로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은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확한 정보조차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 바다 방류가 환경과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며 "지금도 후쿠시마 인근 농수축산물에는 방사성 물질 세슘이 빈번하게 검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고 있는 수산업계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등 조치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