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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섭작 '섶섬이 보이는 풍경'. 사진출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수집한 미술작품 10여 점이 제주에 기증된다. 이 회장 유족은 28일 이 회장이 남긴 미술품 가운데 10여점을 제주 이중섭미술관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에는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제주를 주제로 한 이중섭 작가의 10여점이 기증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섭 화백은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1월부터 12월까지 아내, 두 아들과 함께 서귀포에서 피난 생활을 했다. 기중 작품 중 2점만 일반 유화작품이고 나머지는 담뱃갑 은박지에 그린 작품으로 알려졌으며 제주자치도는 29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기증 작품 목록과 전시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화가 이중섭은 캔버스가 없으면 종이, 장판, 합판, 담뱃갑 속 은지에 그림을 그렸고 물감이 없을 때는 페인트나 에나멜로 작업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서귀포시는 지난 2019년 이중섭이 아내 마사코에게 보낸 유일한 한글편지와 '사계' 등 미공개 작품 3점을 확보하기도 했다. 한편 이 회장의 유족들은 고미술품과 서양화 작품 등 2만300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미술계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남긴 미술품의 총 가치가 2조에서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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