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청 전경. 서귀포지역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최근 4년새 56.3%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을 비롯해 최근 타지역 투자자들이 제주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면서 향후 성장폭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공시호수는 3만4789호이며 이에 따른 공시가격은 4조3216억원 상당이다. 이는 2017년 3만1398호·2조7649억원에 견줘 공시호수는 10.8%, 공시가격은 56.3% 각각 늘어난 수치다. 최근 5년간 서귀포지역의 개별주택가격변동률은 2017년 17.3%, 2018년 12.0%, 2019년 6.7%, 2020년 -1.4%, 2021년 5.2% 등이다.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은 코로나19와 미분양 사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 1일 기준, 서귀포시 소재 공시가격 5억원 이상의 주택은 707호로 전체 2%를 차지했다. 2억원 이상~5억원 미만은 4544호로 13.1%를 기록했다. 5000만원 이상~2억원 미만이 2만599호로 59.2%를 점유했다. 단독개별주택 최고가격은 안덕면 상천리에 위치한 핀크스 비오토피아 내 단독주택으로 32억3300만원으로 공시됐다. 최저가격의 단독주택은 대정읍 상모리의 위치한 주택으로 100만원이다. 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지난 4월 29일자로 결정·공시하고 오는 28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주된 주택가격 상승 요인에 대해 "국가적 장기계획인 공시가격 현실화 추진에 따라 개별주택가격의 산정 기준이 되는 표준주택가격이 상승(5.75%)했고, 현재 시가보다 현저히 가격이 낮은 주택을 지가 및 인근 주택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가격 인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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