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오는 14일부터 제주시티투어 '야(夜)밤버스'(이라 야밤버스)를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야밤버스 운행코스는 제주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야경 사진을 남기기 좋은 이호테우등대와 도두봉, 잔디밭에 앉아 밤바다를 배경으로 야밤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어영해안도로, 제주만의 독특한 먹거리가 가득한 동문재래시장과 산지천 분수쇼 등 주요 야간 관광명소와 해안도로를 경유하는 코스로 약 2시간 50분 동안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야(夜)밤 DJ프로그램과 함께 탑승객 전원에게는 제주의 원재료를 활용한 먹거리로 구성된 제주꾸러미(6000원 상당)를 제공한다.

　야밤버스는 '제주형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탑승 전 체온 측정 시 37.3℃ 이상이거나 마스크 미착용 승객은 탑승하지 못한다. 또한 손세정제 비치 및 실내 좌석 간 일정한 간격을 두어 운행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사전예약제로 운행 할 예정이다.

　제주시티투어 야간코스는 제주 야간관광 콘텐츠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연중 운영을 목표로 테마형 프로그램이 끝나는 10월 이후에는 야간 순환형 노선을 11월부터 12월 두달 간 시범운행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일반 1만5000원, 13세미만 9000원이며, 사전예약 및 구매는 제주시티투어 온라인 전용 판매처인 탐나오 온라인 마켓(www.tamnao.com)에서 가능하다. 단 잔여좌석에 한해 당일 현장에서도 판매된다.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의 야간관광 콘텐츠 확대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2층 버스를 적극 활용해 도심 내 야간관광명소에 스토리를 더하고 이색적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시티투어(064-741-8784~5) 또는 제주시티투어 홈페이지(www.jejucitybu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