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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 상가 물건 쏟아지는데 관심 '저조'
4월 109건 나왔지만 낙찰된 경매는 17건에 불과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1. 05.10. 16:51:18
제주지역 경매시장에 상가 물건이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관심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1년 4월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에 오른 도내 업무상업시설(상가)은 총 109건이다. 이중 낙찰된 상가는 17건에 불과했고 낙찰률 역시 15.6%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에도 107곳에 달하는 상가 건물이 경매에 나왔지만 낙찰된 물건은 19곳(낙찰률 17.8%)에 그쳤다. 평균 응찰자수도 3월 2.7명에서 지난달 2.2명으로 낮아지는 등 제주지역 상가 경매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가율은 52.1%로 전국 평균(70.5%)과 큰 차이를 보였다.

 상가와 달리 낙찰률 토지는 125건 중 44건(낙찰률 35.2%, 평균응찰자수 3.1명 낙찰가율 77.0%)이, 주거시설은 77건 중 36건(낙찰률 46.8%, 평균응찰자수는 5.3명, 낙찰가율은 76.7%)이 각각 낙찰돼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3월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경매 물건은 제주시 용담 주차장 용지로 1명이 응찰해 감정가 43억7257만원의 85%인 37억1600만원에 낙찰 받았다.

 2위는 제주시 애월읍 소재의 임야로 3명이 응찰해 감정가 23억3550만원의 60%인 15억3100만원에, 3위는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숙박시설로 13억7617만원(감정가 29억2800만원, 응찰자 9명)에 각각 낙찰 받았다.

 응찰자수가 가장 많은 물건은 제주시 구좌읍 소재 임야로 21명이 응찰해 2억5710만원(감정가 2억5688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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