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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교통사고·익수 등 사망 사고 잇따라 발생
한림읍서 태국인 오토바이 운전자 쓰러진 채 발견
애월읍서 차가 자전거 추돌해 자전거 운전자 숨져
남원읍서 물질하던 해녀 숨져…해경 경위 조사 중
이호항서 아이 바다에 빠져 병원 이송… 끝내 숨져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입력 : 2021. 05.19. 12:10:02
[기사보강 오후 5시15분] 제주에서 교통사고 및 물질 중 의식을 잃어 숨지는 등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9일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3분쯤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월림사거리 남측 도로변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태국인 A(48)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A씨를 발견,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차와 자전거가 부딪혀 자전거 운전자가 심정지로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지만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7시33분쯤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산록도로 위쪽에서 C씨(40대 남성)가 몰던 차량이 자전거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자전거 운전자 B(62·여)씨의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B씨를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 C(40대 남성)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원포구에서 해녀가 물질을 하다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시5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남원포구에서 물질을 하고 있던 해녀 D(77)씨가 의식 없이 바다 위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어선에서 구조된 D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인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호항에선 3살 남자 아이가 바다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서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쯤 제주시 이호1동 이호항 앞 바다에서 A(3)군이 의식을 잃은 채 바다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A군 부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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