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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유나이티드 외국인선수 자와다(왼쪽)과 제르소. 제주 제공 최근 6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의 외국인 선수 3인방의 활약이 밑바닥을 치고 있다. 제주는 올 시즌 K리그1 승격과 함께 상위권 진입을 위해 폴란드 특급 유망주 오스카 자와다와 우즈벡 신성 켄자바예프, 그리고 미국 MLS 출신 제르소 페르난데스를 잇따라 영입했다. 자와다는 공격진에서, 제르소와 켄자바예프는 측면자원으로 지난해 K리그2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공민현, K리그2 초대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이동률과 함께 팀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외국인 3인방의 활약은 기대 이하다. K리그1 17라운드 중 제르소만 11경기 513분동안 출전해 유효슈팅 3개를 기록했을 뿐이다. 자와다는 7경기 300분 출전에 유효슈팅 2개, 켄자바예프는 고작 1경기 18분동안 출전했다. 이들 3명이 기록한 골이나 공격포인트도 단 1개도 없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기존 주민규(14경기, 출전시간 1042분), 안현범(14경기, 1204분), 정우재(17경기, 1601분) 등에 영향을 주면서 경기력만 나빠지고 있다. 제주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의 부진에서 허덕이면서 3위까지 올랐던 순위도 6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이들 외국인 선수 3인방의 실력은 22일 18라운드를 치를 성남FC(4승4무5패·순위10위)이나 대구FC와 단순 비교해도 한마디로 형편없다. 성남 뮬리치는 11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고 부쉬는 9경기 1골, 리차드는 10경기 944분 출전에 4개의 슈팅을 기록중이다. 성남은 제주보다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인데도 외국인 선수들의 실력은 제주를 훨씬 앞서고 있다. 현재 4위에 올라 있는 대구FC의 경우도 세징야가 12경기 4골, 에드가 10경기 4골, 츠바사 14경기 2골의 골 결정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외국인선수 선발과정에서 구단이 인색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제시하고 있어 제주 남기일 감독과 프런트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주 관계자는 "켄자바예프가 K리그에 첫발을 내딛었고 제르소도 측면자원으로 어느 정도 활약해주고 있지만 다른 팀보다 저조한 것은 사실"이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남기일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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