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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재생에너지 확대… 강력한 탄소중립 정책 필요"
25일 제주 Smart e-Valley 포럼서
김희집 (주)에너아이디어 대표 특강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1. 05.25. 15:05:19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실시간 전력시장 도입과 강력한 탄소중립 정책 등이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대표는 25일 제주시내 난타호텔에서 열린 제33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제주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는 발전 출력제한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전력거래 자유화 등을 담보할 수 있는 규제완화와 함께 ESS, P2H, P2G, V2G, 재생에너지 연계 전기차 충전 등 전력 생산과 활용, 산업화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며 "제주는 전력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는 데 위협요인이 상존하지만 기회요소도 많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실시간 전력시장을 제주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정책적 시도가 가시화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풍부한 해상풍력 자원에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탄소중립 노력이 결합되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김 대표는 오는 2030년까지 대한민국을 비롯해 세계 에너지산업은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ESS 및 분산에너지, 디지털 혁명을 축으로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에너지 전환은 에너지산업 내에서 큰 변화를 수반하면서 세계 경제 패권의 흐름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자원국가에서 기술국가로, 기존 에너지대기업에서 혁신기업으로, 에너지과점에서 다양한 생산자와 소비자라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김희집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MBA를 졸업한 후 글로벌 IT컨설팅그룹인 엑센츄어코리아 총괄대표 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와 국무조정실 신산업 규제혁신위 에너지·신소잽분과위원장, 산자부 제9차 전력수급위원, 제14차 가스수급위 총괄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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