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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격상' 제주 고3·유·초 1~2학년은 매일 등교
제주도교육청, 31일부터 6월11일까지 등교수업 방안 조정
전체 등교하던 400명 초과 학교 등 77개교 일단 조정 대상
교육청과 협의 따라 전체 등교 유지 및 1/3 또는 2/3 등교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1. 05.28. 15:50:44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맞춰 일부 학교의 등교수업 인원이 축소 조정된다. 이에따른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공백이 다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1일부터 6월11일까지 사실상 2주간 적용되는 새로운 등교수업 방안을 28일 발표했다.

 새로운 등교수업 및 밀집도 방안에 따라 지난 3월 개학 이후 매일 등교수업(최근 일시 원격수업 조치 기간 제외)을 하던 400명 초과 일부 학교 등을 포함해 77개교가 일단 등교수업 조정 대상 학교다.

해당 학교들은 구성원 의견수렴과 교육청 협의를 통해 전체 학생 등교수업 유지 및 1/3 또는 2/3의 밀집도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2단계 격상에 따라 기존 전체 학생 또는 2/3 등교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600명 이상 초등학교 25개교와 500명 이상 중학교 19개교는 1/3등교수업을 실시한다. 다만 도교육청과 협의에 따라 2/3등교수업이 가능하다.

 500명 이상 고등학교 19개교는 2/3등교수업이 이뤄진다.

 현재 전체 학생 등교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400명 초과·600명미만 초등학교 9개교와 400명 초과·500명 미만 중·고등학교 5개교는 2/3등교수업이 원칙이다. 하지만 이들 학교도 도교육청과 협의에 따라 전체 학생 등교수업이 가능하다.

 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현재 등교수업 조정 대상 학교 중 일부 학교에서 학교 밀집도 유지방안 마련을 위한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중이다.

 의견수렴을 마친 학교들은 추후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최종 등교수업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단계 격상 발표가 주말을 앞두고 갑작스레 진행되면서 최종 방안에 대한 가정 공지는 늦으면 주말 중 이뤄질 소지가 있다.

 이와함께 400명 이하 초·중·고는 전체 학생 등교가 유지되며, 특수학교는 구성원 의견수렴과 교육청 협의를 통해 등교 방식이 결정된다.

 고3 및 유치원, 초등 1~2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긴급돌봄은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방역당국과 협력하며 학교 현장의 안전을 충실히 관리하겠다"면서 "일상 회복의 유일한 방법은 집단 면역 형성이니만큼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하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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