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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기 사진 '붉은 겨우살이' 제주신화월드 초대전
6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랜딩 컨벤션센터 전시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1. 05.31. 09:00:58

정상기의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

한라산의 붉은 겨우살이를 사진에 담아온 정상기 작가가 제주신화월드 랜딩 컨벤션센터 초대전을 갖는다. '붉은 겨우살이' 주제 사진전으론 이번이 다섯 번째다.

정 작가에게 붉은 겨우살이는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식물이다. 만물이 숨을 죽인 찬 계절에도 한라산 1100고지 이상에 서식하며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엔 현무암을 상징하는 검은 색과 화산섬의 화산 폭발을 연상시키는 붉은 색이 강렬하게 대비된다. 정 작가는 복잡한 배경과 색을 빼고 흰색, 붉은 색, 검은색만으로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화면을 빚는다.

매년 붉은 겨우살이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혹한의 계절 한라산에 오른다는 정 작가는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의 강인함과 생존 의지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지혜롭게 삶을 일궈온 제주도민의 삶과도 닮아 있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겨우살이의 아름다움과 생존방식에서 조금이라도 따뜻한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란 제목을 붙인 이번 전시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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