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제주자치도는 1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졌다고 신고됨에 따라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숨진 70대는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백신접종 관련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419건이며 이 중 사망사례는 4건, 중증의심사례 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건이다.

　제주자치도는 백신과의 인과관계 여부에 대해 질병관리청에서 공식 확인절차를 거쳐 최종 발표할 계획이며 기존 중증의심사례 2건, 사망사례 3건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까지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수 67만4,635명 대비 1차 접종은 12%, 2차 접종은 4.7%를 보이고 있다.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한 접종 목표 인원인 40만2,580명과 대비하면 1차 접종률은 20%, 2차 접종률은 6.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