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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네 책방 한편에 제주 옛집이 품은 이야기
'몽캐는 책고팡' 7월 25일까지 '로드판타지' 시린 작가 작품전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1. 06.30. 09:50:27

몽캐는 책고팡 '잘도 족은 구들에서' 전시회. 사진=몽캐는 책고팡 제공

제주 동네 책방 한편에 제주 옛집이 품은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꾸물거리며 꿈을 캐는 책곳간'을 꿈꾸며 지난해 7월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 둥지를 튼 독립서점 '몽캐는 책고팡'(제주시 애월읍 고하상로 125-1)에서 열리고 있는 시린(詩鱗, 본명 서은석) 작가 초청 '잘도 족은 구들에서' 전시다.

'잘도 족은'은 '매우 작은'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이 전시는 그 말처럼 서점 내 자그만 구들 같은 공간에서 이뤄지고 있다.

시린 작가는 그동안 사진과 글이 담긴 '로드판타지'(대숲바람), '괜찮지만 괜찮습니다'(대숲바람)를 출간했고 '제주시 중산간 마을'(류가헌), '서귀포시 중산간 마을'(류가헌) 공저자로 참여했다. 전시장에서는 앞서 나온 책과 그 안에 수록된 작가의 사진을 중심으로 집과 사람, 제주와 길에 얽힌 사연들을 나누고 있다. 제주 풍경을 담은 엽서와 책갈피는 따로 판매 중이다.

작년 12월 말 발간된 '로드판타지'의 출판기념회를 겸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책방 주인과 작가가 '수눌음'하며 끌어가고 있다. 책방은 전시회 소개, SNS 홍보 등에 적극 나서고, 작가는 육아를 병행하는 책방 대표를 위해 책방지기를 맡아주는 식이다.

6월 25일 시작돼 이달 25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전시로 관람(오후 1~6시) 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월·화요일은 문을 닫는다. 몽캐는 책고팡은 앞으로도 지역과 서점, 작가가 상생하는 작은 전시를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예약 문의 010-6898-8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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