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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60대 여성 AZ백신 접종 후 사망
"평소 지병 없었어"… 유족 측 반발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1. 07.01. 13:34:52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합뉴스

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60대 여성이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A씨는 앞서 같은달 7일 제주시 소재 의원에서 AZ 백신을 접종했으며, 접종 후 구토와 몸살 등의 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세는 계속 이어졌고, 접종 사흘 뒤인 6월 10일 해당 의원에서 수액까지 처방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6월 15일 도내 모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후 6월 17일 입원 중이던 A씨는 뇌출혈 증세까지 보여 제주대학교병원으로 긴급 후송됐고, 결국 사망했다.

 A씨의 유족은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던 A씨가 AZ 백신 접종으로 인한 후유증 때문에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의 부검은 1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망과 접종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며 질병청에서 공식 확인을 거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기준 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은 신고는 962건이다. 백신별로 보면 AZ가 73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이자 162건, 얀센 67건 등이다. 사망자는 A씨를 비롯해 총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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