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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200명 확진… 휴가철 '대유행' 현실화
주말 앞둔 제주 하루새 13명 확진..누적 1465명
브이 일반음식점·빠라빠빠 노래타운 동선 공개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1. 07.16. 17:17:56
코로나19 검체 채취.

코로나19 검체 채취.

본격 여름철인 7월 들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20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하루 동안엔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오후 5시 기준 13명(1453~1465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46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달 들어선 2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동안 10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제주지역 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14.71명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453번 확진자와 이들의 지인인 1454·1457·1461번이 연이어 확진됐다.

유흥주점 관련 확진도 끊이지 않고 있다. 1455·1464번 확진자는 파티24 유흥주점 집단 사례로, 이로써 파티24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1456번 확진자는 수도권 거주자로 지난 12일 제주에 거주 중인 가족을 만나기 위해 입도했다.

1458·1459번 확진자는 가족으로, 이들 중 한 명이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62번 확진자는 1420번 확진자의 접촉자, 1465번 확진자는 144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1453·1460·1463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으로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제주시 노형동 소재 브이 일반음식점과 제주시 연동 소재 빠라빠빠 노래타운 유흥주점의 동선이 공개됐다.

제주시 노형동 브이 일반음식점에는 지난 9일 오후 10시 30분부터 10일 오전 0시 30분에 이어 12일과 13일 영업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확진자가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연동 빠라빠빠 노래타운에는 10일 오전 0시 30분부터 오전 2시 30분까지 확진자가 체류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노출시간에 관련 장소 방문객은 코로나19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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