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중증장애인 상해보험 가입에 따른 추가 접수기간을 운영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가입 대상은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2006년 6월30일 이전 출생자)의 중증장애인이다. 다만 지적·정신·자폐·뇌전증·뇌병변 장애인은 상법 제732조에 따라 상해사망 보장은 제외되고, 후유장해와 골절진단 보장만 가입할 수 있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오는 30일까지 주민등록상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에 대해 보험사와 가입을 체결하며, 1인당 가입비 1만6900원(상해사망 미포함 9650원)을 지원한다.

추가 가입 신청자의 보험 가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022년 7월 1일까지다 보장내용은 ▷상해로 인한 사망 시 1000만원 ▷상해로 인한 후유 장해 발생 시 최소 30만원~1000만원 ▷골절진단 시(치아파절 제외) 10만원이다.

앞서 이뤄진 신청기간에는 지난 5월 기준, 전체 가입 대상 3927명 중 1480명(37.7%)이 보험에 가입했다. 지난해 전체 가입률은 39%대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 신청은 가입 대상자임에도 지난 5월10일부터 6월9일까지 이뤄진 신청기한 내 미처 신청하지 못했거나 신규로 등록한 장애인들이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며 "다만, 투병 중이거나 대부분 집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아 사고 빈도가 낮음에 따라 보험가입률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