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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식중독 사고없는 건강한 여름을 위해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입력 : 2021. 08.09. 00:00:00
연일 지속하는 불볕더위와 높은 습도로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얼마 전 타지방의 유명한 식당에서 식중독 의심 사고가 발생했고 아직 정확한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음식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2019년 전국적으로 57개의 집단급식소에서 2207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모 케이크에 의한 살모넬라균 식중독이었으며, 2020년 제주의 모 음식점에서도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했다.

이렇듯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요인으로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비브리오 병원성 대장균 등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세균성 식중독 예방으로는 음식을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고, 즉시 섭취하거나 식혀서 바로 냉장보관 해야 한다.

하지만 황색포도상구균 등 일부 세균에 의해 식품이 오염된 경우 자체적으로 독소가 생성되는데 이러한 독소형 식중독균은 통상적 조리온도의 가열로 제거가 되지만 그 독소는 파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식품을 다루기 전,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하지 않기, 조리 시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전용 도마, 칼 사용하기, 조리용기 소독하기, 위생복·위생모·장갑 등의 세척·소독이 아주 중요하다.

알고 보면 너무나도 손쉬운 예방법이다.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식생활 안전에 주의한다면 이 푹푹 찌는 듯한 더위로부터 식중독 사고가 없는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고은아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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