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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장마 만회… 제주 연일 '비 소식'
정체전선 영향으로 16일까지 비
14일까지 예상강수량 최대 150㎜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1. 08.12. 16:47:35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역대급 짧은 장마를 만회하려는 듯 주말 내내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부근과 남해 사이에 위치한 정체전선 상에서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 13일 새벽과 14일 새벽~오후에 산지와 남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00㎜이고, 산지는 150㎜ 이상이다.

 특히 정체전선 상에서 발생하는 중규모 저기압의 발달 여부와 이동속도에 따라 강수 강도와 집중 시점이 유동적이라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겠다. 이 정체전선은 16일까지 제주 남쪽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돼 이 기간에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비의 영향으로 16일까지 평년(최저 24~25℃·최고 28~29℃)과 비슷한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소하천, 우수관 및 상하수도 관거와 저지대 등 상습 침수구역, 산지·계곡에 물이 급격히 불어나 범람과 침수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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