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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제안 아이디어 시정에 반영된다
제주시, 365아이디어 제안 통해 82건 발굴
바다정화활동 봉사시간 인정 등 7건 채택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입력 : 2021. 08.17. 14:06:57
제주시청 전경.

제주시청 전경.

내년부터 바다정화 활동이 봉사시간으로 인정되는 등 시민이 제안안 아이디어가 시정에 반영된다.

제주시는 시민과 공직자의 미래지향적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365 아이디어 제안'을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지난 7월 말 기준 총 82건의 정책 제안을 발굴하고 해당부서에 검토과정을 거쳐 7건의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30건은 시정 반영여부를 검토중이다. 분야별로는 환경분야 21건(26%)을 비롯 복지분야 17건(20%), 자치행정 분야 16건(19%), 안전교통 분야 12건(15%), 문화관광 분야 8건(10%), 도시건설 분야 4건(5%), 경제 분야 4건(5%) 순이다.

이중 채택된 7건은 ▷바다정화 활동 봉사시간으로 인정 요청 ▷QR코드를 활용한 착한가격업소 지도(카카오맵)공유 시스템 구축 ▷코로나시대 어르신들을 위한 먹거리 농산물 드림 케어 프로그램 ▷재배품목별 농업인 맞춤형 홍보 시스템 구축 ▷공무원 감정노동 보호 알리미 ▷부서명 안내서비스 개선 필요 ▷제주시 (카카오톡)상담톡채널 운영 등이다.

시는 채택된 아이디어들이 내년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년 예산반영 여부 등을 확인하고, 채택 부서에는 연말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제안된 아이디어는 연말 외부전문가의 심사를 바탕으로 우수 제안자 8명에게는 표창과 부상으로 최고 80만원 상당의'탐나는전'이 수여된다.

한편 '365 아이디어 제안"은 오는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방문·우편접수(제주시 기획예산과) 및 제주시 홈페이지 내'시민참여'란 등을 이용 별도 서식 없이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시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365 아이디어 제안 창구를 통해 시민이 제안한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실효성을 갖고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시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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