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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수원FC에 0-1 아쉬운 패배
수원 라스 14호 골로 득점 선두..전북, 하위권 성남과 0-0 무승부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1. 08.21. 22:37:25

라스의 페널티킥 골에 기뻐하는 수원FC 선수들.

수원FC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 경기에서 라스의 페널티킥 결승 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따돌렸다.

수원종합운동장의 잔디 보수 공사에 따라 잔여 시즌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임시 안방'으로 쓰기로 한 수원FC는 그 첫 경기에서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에서 벗어나 7위에서 3위(승점 34·34득점)로 점프했다.

수원FC보다 1∼2경기를 덜 치른 4위 수원 삼성(32득점), 5위 대구FC(28득점), 6위 포항 스틸러스(25득점)가 모두 같은 승점 34를 기록 중이다.

제주는 승점 28로 8위를 유지했다.

이 경기 전까지 나란히 이번 시즌 리그 13골로 득점 순위 선두권을 형성한 제주 주민규와 수원FC 라스의 맞대결에서 라스가 웃었다.

후반 18분 양동현이 골 지역 왼쪽에서 박원재에게서 얻어낸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양동현은 최근 3경기 득점이 없던 라스에게 찰 기회를 줬다.

제주 오승훈 골키퍼와 마주 선 라스는 완벽히 방향을 속인 뒤 오른발 슛을 꽂았고, 이 골이 그대로 결승 골이 됐다.

1991년 8월 21일생인 라스는 생일 자축포로 리그 14호 골을 기록, 침묵한 주민규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북과 성남은 2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가며 2위(승점 43)를 유지했으나 최근 대구FC, 광주FC, FC서울을 상대로 8골을 몰아치며 3연승을 달려 온 상승세가 끊겼다.

이날까지 기세를 몰아 승리했다면 울산 현대(승점 45)를 득점으로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불발됐다.

지난 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에 0-1로 덜미를 잡혀 2연승을 멈췄던 성남은 난적 전북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을 빼앗아내며 10위(승점 26)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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