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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승용 변호사 철저한 배후수사를"
제주참여환경연대 23일 성명내고
"인과관계 납득할 수사 결과 내야"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입력 : 2021. 08.23. 14:47:39
제주참여환경연대가 23일 성명을 내고 '故 이승용 변호사 피살 사건'에 대해 철저한 배후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 사건은 단순 살인사건이 아니라는 것은 故 이승용 변호사의 활동을 보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며 "당시 도지사 후보 연설회에 대형버스 45대를 동원한 사실을 보면 부정·혼탁선거 양상을 짐작할 수 있고, 도지사 후보측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청년회장의 양심선언은 지방선거 결과를 뒤흔들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승용 변호사는 양심선언한 청년회장을 보호하고 있던 중 살해됐다"며 "살인교사 피의자와 살인자 모두 폭력조직의 조직원이었던 점은 배후에 당시 제주도지사 후보측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피의자의 진술에만 의존해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어져 진실이 묻힐까 두렵다. 경찰은 도민이 충분한 인과관계에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야 한다"며 "수사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문제제기와 더불어 진실을 밝히는 노력을 끝까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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