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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선의 '순간들' 어떤 이는 이곳에서 이어도를 보고, 어떤 이는 욕망의 숲을 봤다. 제주 땅, 하늘, 사람을 담아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청년작가 민화전이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제주국제평화센터 기획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엔 제주에서 활동하는 2인, 제주도외 2인 등 4인이 초청됐다. 루씨쏜, 정유선, 손혜정, 혜강 작가로 이들은 '천지인(天地人)'이란 이름을 달고 제주에서 느낀 인상을 땅과 하늘에 작품을 펼쳐놓듯 평면, 입체, 설치 등 여러 방식으로 풀어냈다. '천-제주신화'를 주제로 잡은 루씨쏜은 "나의 이어도는 이곳, 바로 지금"이라고 했다. 루씨쏜은 '칠성', '서천꽃밭', '천지창조' 등으로 신들의 이야기를 밝고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했다. 정유선은 '지-정원'을 주제로 끊임없는 생명의 순환 속에 자연의 순리를 발견했다. 종이에 박, 석채를 이용한 '시간의 형상'과 '순간들', 가변설치한 '작지만 큰 세계' 등을 볼 수 있다. 손혜정은 '지-곶자왈'이란 주제 아래 '욕망의 숲(무의식의 공존)' 연작을 출품했다. 자연과 인간이 충돌하며 만들어지는 그 모순적인 아름다움을 책가도 등 민화적 요소로 풀어낸 작품도 나왔다. ![]() 손혜정의 '욕망의 숲(무의식의 공존Ⅱ) 고사리Ⅱ' 8월 11일부터 시작된 전시로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 2021년 기획전 중심 주제로 '청년'을 정한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앞서 지난 4~6월 '제주4·3 청년작가전'을 열었다. 관람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제주국제평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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