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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마을 청정지역 만드는 대책위원회가 지난 24일 제주도의회에 옛 물길을 복원해달라며 청원한 것과 관련,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이를 지지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9일 성명서를 내고 "화북천 하류부 폐천부지 옛 물길 복원 요청 청원을 지지한다"며 "무분별한 하천정비사업이 도민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제주 하천의 가치는 지난 수십년간 정비 사업으로 만신창이가 됐다"며 "태풍때마다 내습 피해를 겪으면서 도 당국은 이제서야 하천 복개를 뜯어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북천 하류는 하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시킨 폐천의 사례"라며 "1992년 제주도가 하천을 매립한 뒤 중계펌프장을 건설하며 침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화북펌프장 건축허가 관련해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아직 납득할만한 절차의 자료를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의회와 제주도는 옛 물길 복원에 대한 해법을 성의있는 자세로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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