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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 앙상블로 풀어낼 제주 바당 깊은 이야기
도문화진흥원 기획 공연 공모 선정작 4개 단체 프로그램
오퍼커션앙상블 9월 12일 첫발 '타악기, 제주와 만나다'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1. 08.30. 15:23:33

제주도문화진흥원 기획 공연 공모 선정 단체로 '타악기, 제주와 만나다'를 펼치는 오퍼커션앙상블.

'제주인' '우리 어멍' 등 지역 예술인 협업 제주색 품은 타악곡

타악기 연주로 제주 땅에 살아온 이들의 삶의 풍경을 섬세하게 빚어온 오퍼커션앙상블. 2015년 타악 전문 연주자들로 창단돼 타악기가 지닌 독특한 음향을 극대화한 폭넓은 레퍼토리로 청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에서도 제주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인상적 무대를 펼쳤다.

오퍼커션앙상블이 이번엔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의 2021년 기획 공연 공모에 선정된 4개 단체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9월 12일 오후 5시에 그 첫 순서를 채운다.

이번 기획 공연은 '타악기, 제주와 만나다'란 이름을 달았다. 제주를 테마로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가 만나고 지역 내 타 장르 예술인들과 협업하며 클래식 무대의 한계를 뛰어넘는 공연을 준비했다.

이날 공연은 제주색을 품은 타악 곡들로 열린다. 타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멜 후리는 소리'(개작 초연, 이문석 편곡), 제주 민요 모음곡인 '제주인'(이승후 편곡), 캘리그라피스트 김효은의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타악 앙상블을 위한 '제주의 꿈' 중 '우리 어멍'(안현순 곡), 김한결 최은정 등 2인의 무용가와 함께 꾸미는 바당(바다) 노래 '비나리'(이승후 곡)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세계 타악 음악의 흐름을 보여주는 존 벡의 '타악 앙상블을 위한 서곡', 레오 오우데리츠의 '아브레도', 데이비드 만치니의 '솔로 드럼과 타악 앙상블을 위한 모음곡', 카주히로 마마다의 '꿈의 열차'도 연주된다.

관람료 무료. 이달 30일부터 도문화예술진흥원 공연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을 통해 사전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부재호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장 취임 이후 제주 지역 문화예술단체 활성화를 취지로 만든 2021년 기획 공연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잇따른다. 오퍼커션앙상블을 시작으로 사단법인 제주빌레앙상블의 '스페이스 크루즈'(10월 17일), 극단 예술공간오이의 '4통 3반 복층사건'(11월), 극단 이어도의 '3대째 손두부'(12월) 공연이 예정됐다. 문의 710-7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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