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간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채무자를 이틀간 감금한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중국인 4명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8일 오후 11시쯤 제주시의 한 숙박업소에 있던 채무자 A씨(중국)를 찾아가 빌린 돈 1000만원을 갚으라며 약 이틀간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30일 오후 10시쯤 피의자 일당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의 채무관계를 알아보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