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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불가' 제주 골프장 내장객 또 역대 '최고'
골프 해외여행객 수요 코로나19 여파로 제주로 몰려
7월에 이미 165만명… 지난해보다 2개월 가량 빨라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1. 08.31. 17:36:17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제주도내 골프업계의 호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7월 도내 골프장 전년 같은 기간 120만7552명 보다 37.3% 증가한 165만7559명(도외·외국인이 102만4873명, 도민이 63만268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2016년 194만5684명, 2017년 216만7510명, 2018년 190만5864명, 2019년 209만1504명, 2020년 239만9511명 등이다.

 특히 지난해 제주 골프장 내장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올해 7월까지 도내 골프장 내장객 16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보다 2개월 가량 빠른 수준이다.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올해 5월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내장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또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지난해에도 1~7월 내장객이 120만7552명 수준이었는데, 올해 벌써 160만명을 넘기면서 지난해 골프장 내장객 역대 최고치를 일년만에 다시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도내 골프장이 호황을 맞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원정 골프 등이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국내 수요가 제주로 몰린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또한 MZ세대가 골프장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도내 골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들어서도 전국 각 지역에서 손님들이 골프장을 찾아 주시고 있다"면서 "이는 제주도내 골프장 뿐만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알고 있는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감염 확산 우려를 해소한 뒤 골프장 운영·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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