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제주지역 중소기업 경기 전망지수가 4개월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30일 발표한 '2021년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지수(SBHI)는 71.8로 전월대비 2.6p(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전망을 업종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제조업은 비금속 광물제품 및 전기장비 등의 영향으로 1.1p 하락해 84.6으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전문직별 건설업과 육상육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의 영향으로 2.6p 하락한 65.4로 조사됐다. 항목별 전망은 생산(89.3→84.6), 내수판매(74.4→73.1)를 제외한 영업이익(67.9→73.1), 자금사정(69.2→75.6), 고용수준(89.7→94.9)이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소기업 업황실적 SBHI는 전월대비 3.8p 하락한 64.1로, 제조업은 9.0p 상승한 76.9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10.3p 하락한 57.7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는 '인건비상승'(53.8%)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원자재 가격상승'(51.3%), '업체간 과당경쟁'(41.0%) 순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지속적용이 연속적인 경기 하락세와 내수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8월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도 전월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30일 발표한 '2021년 8월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내 광공업 생산 지수는 115.0으로 전달(120.5)과 비교해 5.8% 떨어졌다.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했으나, 전월과 비교해 12.4% 감소했다. 재고는 전녀동월대비 2.1%, 전월대비 3.8% 각각 증가했다. 8월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은 비금속광물(-19.1%), 화학제품(-16.0%), 비금속광물 광업(-6.4%)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료(17.8%), 전기·가스업(3.0%), 의약품(90.9%) 등이 증가했다. 광공업 출하는 비금속광물(-21.4%), 비금속광물 광업(-20.7%), 식료품(-4.8%)에서 감소했으나 전자부품(70.6%), 의약품(91.0%), 전기·가스업(3.8%) 등이 증가했다. 광공업 재고는 비금속광물, 전자부품, 고무·플라스틱, 식료품등에서 감소했으나 음료 등이 증가했다. 또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4.5로 전년동월대비 7.2% 감소했으며, 가전제품, 의복, 화장품, 신발·가방, 기타상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등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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