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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중 김충현이 쓴 조종현 시 '남극노인성'(1976) 서귀포 출신 서예가 소암 현중화(1907~1997) 선생과 예술적으로 교우했던 20세기의 대표적인 서화거장들을 조명하는 '서귀소옹(西歸素翁)과 20세기 서화거장(書畵巨匠)'의 여섯 번째 주인공은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1921~2006) 선생이다. 올해는 마침 일중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일중 김충현, 시대를 쓰다'란 이름 아래 이달 5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근현대 서예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인물로 한글서예와 한문서예를 넘나들었던 일중의 작품 세계를 살필 수 있도록 꾸몄다. 한글서예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정음(正音), 바른 소리', 일중체의 실험과 완성을 보여주는 '일중체의 메커니즘' 등 5개의 소주제에 따라 40여 점이 나올 예정이다. '일중과 소암-역사와 자연의 대화'를 통해 일중과 소암의 예도(藝道)를 비교해볼 수 있는 작품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일중의 '삼연 시(三淵 詩)', '송동매이(松動梅移)',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등과 소암의 '유향입아실(幽香入我室)', '석등천운(石磴穿雲)', '묵여뢰(默如雷)' 등이다. 전시는 11월 25일까지. 개막 행사는 10월 8일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된다. 이때는 서울예술의전당 이동국 수석큐레이터의 '일중과 소암의 예술세계' 특강도 있다. 앞서 소암기념관은 2011년부터 '서귀소옹과 20세기 서화거장' 시리즈로 소암과의 인연 속에 의재 허백련, 검여 유희강, 남농 허건, 소전 손재형, 금봉 박행보 기획전을 가졌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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