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서귀포농민회는 5일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방농정 철폐·감귤가격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서귀포농민회는 5일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1월17일 예정인 전국 농민총궐기대회 성사 및 감귤가격 보장 등을 위한 투쟁을 선포했다. 또한 농민회 회원 소유의 차량 20여대를 이용해 효돈~예래동 주요 도로의 왕복 구간에서 차량 시위를 벌이며 투쟁의 의지를 표출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와 제주도정은 지난 4년간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으로 농업을 등한시하는 살농정책으로 일관했다"며 "농정 대전환을 이루지 않고서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농업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지속적인 개발로 농지는 줄고 투기꾼들의 먹잇감으로 전락되고 있다"며 "월동채소는 무분별한 정부의 수입농산물 정책으로 가격이 폭락하고 4년째 노지감귤은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인건비 상승에 따른 농가인력난, 농자재 가격 일방적 인상은 제주농민들의 목숨줄을 더욱 조이고 전국 최고의 농가부채율도 심각하다"고 성토했다. 이에 이들은 "농민총궐기대회에서 대통령후보들에게 전달할 10대 제주농민 요구안을 만들고 농·감협 방문자, 농민회 회원, 시민 등을 대상으로 1만 농민선언운동을 벌이겠다"며 "제주농민 10대 요구안을 거부하는 대선후보들에 대해서는 심판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서귀포농민회는 5일 차량을 이용해 개방농정철폐를 외치며 차량 시위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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