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회
제주 여름-가을 오락가락..12일 많은 비 내린다
지난 10일 최고기온 31.8℃… 체감 32.9℃
기상청 집계 이래 2위 기록하며 여름 날씨
12일 20~70㎜ 비… 남·동부 등 100㎜ 예상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입력 : 2021. 10.11. 17:49:04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10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지난 10일 최고기온은 30도를 웃돌며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였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주지역 일 최고기온은 31.8℃(체감온도 32.9℃)를 기록하며 기상청 집계 이래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2016년 10월 2일 기록된 32.1℃다.

 같은 날 서귀포는 27.7℃(30.8℃), 성산 28.8℃(30.6℃), 고산 28.7℃(31.4℃)의 분포를 보이며 여름 날씨를 보였다.

 12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선선해지겠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23∼26℃로 11일(28∼32℃)보다 5~6℃ 가량 낮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20~70㎜다. 남부와 동부, 산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

 특히, 기상청은 북동풍과 남동풍이 함께 유입되고, 지형적 영향이 더해지는 남부와, 동부, 산지에는 12일 아침부터 밤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짜는 "북서쪽에 찬 공기가 남하하며 체감 온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많은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초속 9~14m의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