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치/행정
[초점] '청정과 공존' 제주형 뉴딜 2.0 무엇을 담았나
제주 미래의 먹거리 발굴..그린·디지털·휴먼+지역균형 4개분야
2025년까지 311개 과제 6조4천억 들여 4만5천개 일자리 창출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21. 10.12. 13:36:19

제주형 뉴딜 2.0 추진계획 발표하는 구만섭 제주자치도지사 권한대행.

오는 2025년까지 6조4469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제주형 뉴딜 2.0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2.0에 대응하는 국비확보 전략이자, 장기적으로는 제주 미래 먹거리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선점하기 위한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의 뉴딜 2.0 계획이다.

제주형 뉴딜 2.0은 그린· 디지털· 휴먼· 지역균형 뉴딜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그린 뉴딜=CFI2030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저장~활용~산업화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신산업 발굴 등 국 내·외 탄소 중립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재활용 산업을 육성,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자원 순환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탄소흡수원 확충, 기후변화 적응 지원 등 탄소 중립 추진 기반을 구축하고 도시·해양공간, 상하수도 등 생활 인프라에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추진한다.

▷디지털= 비대면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고, ICT 기술을 생활 인프라에 접목해 안전·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제주형 데이터 댐을 구축하여 빅데이터를 활용해 1차산업·관광산업 등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메타버스, 5G·AI 등 기술 활용 신산업 육성, 우주개발 연관산업 거점 조성으로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는 한편 청정바이오·화장품 산업 등 지역 특성화 산업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휴먼 뉴딜= 제주 미래를 이끌 청년에 대한 고용·생활 안정 지원, 맞춤형 일자리 확대 등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심화된 양극화와 돌봄 격차에 대응하여 복지전달 체계와 취약계층 돌봄을 강화한다. 고용·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상생 정책도 추진한다.

제주형 방역을 기반으로 전 도민과 국민이 힐링·치유하는 제주의 브랜드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지역균형 뉴딜=정부의 지역균형 뉴딜 추진방향과 연계하여 유형별사업을 발굴해 국비 확보 등 정부 대응을 강화해 나간다. 주민주도형 뉴딜 활성화를 위해 주민이 직접 사업을 발굴-실행-성과를 공유하여 뉴딜사업의 지역 확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계획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가며, 추가사업 반영 및 국비확보, 제도개선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후 지난 1년간 총 6,279억 원(국비3,369, 지방비2,510)이 투입됐으며, 그 결과 4,700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디

그린 수소 생산·실증(204억원),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220억원) 등 핵심사업의 정부 공모 선정 규모는 3000억 원에 이르며, 내년도 국비는 1762억 원(잠정)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