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검진. 한라일보DB 지난해 제주지역 사망자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조사됐다. 이어 사망 원인 2위는 극단적 선택을 의미하는 '고의적 자해'로 집계됐는데, 이는 호남권 타 지역에 비해 극단적 선택 사망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호남·제주 사망 현황 및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사망자 수는 3952명으로 전년도(3959명)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도내 사망자는 2014년 3300명, 2015년 3339명, 2016년 3542명, 2017년 3738명, 2018년 3912명, 2019년 3959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920명으로 전체 48.6%를 차지했고, 70대 774명, 60대 509명, 50대 408명, 40대 201명, 30대 73명, 20대 38명, 10대 12명 등 순이었다. 주요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전체 28.9%가 암(악성신생물)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의적 자해(자살)가 8.5%로 뒤를 이었고, 심장질환 7.0%, 뇌형관 질환 5.2%, 폐렴, 5.0% 순이었다. 전국적으로 사망 원인 순위는 1위 암, 2위 심장 질환, 3위 고의적 자해, 4위 뇌혈관 질환, 5위 폐렴인 점을 감안하면 제주는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사망자 수가 전남이 9163명으로 가장 많고, 제주가 2129명으로 가장 적었다. 남자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전남(469.4명), 전북(430.3명), 제주(422.3명), 광주(416.6명) 순 이었다. 여자 사망자 수도 전남이 8273명으로 가장 많고, 제주가 1823명으로 가장 적었다. 여자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광주(223.2명), 전남(216.7명), 전북(210.1명), 제주(198.2명)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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