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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0시 사람들로 인해 북적이는 제주시청대학로. 거리두기 당시 한적했던 거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강민성기자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둘째날인 2일 새벽 제주시청 대학로에는 간만에 활기가 넘쳤다. 거리 내 간판은 환하게 불이 켜져 있었고, 거리엔 인파로 가득했다. 수여명으로 구성된 무리들은 길거리에서 어느 술집을 갈지 의논했다. 인근 코인노래방에서는 흥겨운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다. 코인노래방에 들어가니 손님들에게 음성확인서를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 2일 0시 제주시청대학로의 한 술집의 테이블이 만석이다. 시청대학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48)씨는 "영업시간이 늘어나며 늦은 시간에도 식당에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기쁘다. 일할 맛 난다"며 "매출이 늘어나 자금 사정이 나아지면 빚부터 갚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 2일 0시 제주시청대학로의 한 카페. 늦은 시간에도 방문객들이 각자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도민 강모(31·여)씨는 "거리두기로 제한시간이 있어 지금껏 밥만 먹고 헤어져야 해 아쉬웠었다"며 "친구랑 술 한잔 기울일 수 있어 행복하다. 이제야 사람 사는 것 같다"고 웃었다. ![]() 2일 오전 2시 누웨마루거리에 식당, 술집 등의 간판이 환하게 켜져 있다. 이와 반대로 대학로 인근 등 유흥주점이 밀집해 있는 거리엔 간판 불이 다 꺼져 있고 거리는 적막감이 흘렀다. 유흥업소는 12시까지밖에 영업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2일 오전 1시30분 제주시청 앞 유흥거리에 유흥주점 간판 불이 꺼진 채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은 1일부터 새로운 방역 체계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가 시작됐다. 이날부터 12명(백신접종자 8명+미접종자 4명)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되고, 유흥주점 등 고위험·감염취약시설에선 접종증명·음성확인서 제출 등을 골자로 한 '방역패스'가 시행된다. 또 ▷식당·카페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영화관·공연장 ▷실내체육시설 ▷결혼식장·장례식장 ▷야구장 등 경기장 ▷마트·백화점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PC방 등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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