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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풀뿌리 정치참여의 첫걸음, 정치후원금 기부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1. 11.03. 00:00:00
이른 추위가 찾아온 가을이지만, 정치의 계절만은 예외인 듯하다.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연일 뉴스의 첫머리는 정치 이슈가 차지한다. 뉴스의 홍수 속에서 나의 눈에 띈 것은 정치후원금 기사였다. 경쟁적으로 쏟아지는 "어느 후보가 얼마만에 얼마를 모았고…"의 기사 마지막엔 항상 10만원 이하의 소액다수 후원금, 즉 큰손의 거액후원금 대신 소위 '개미후원금'의 비율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소액다수 정치후원금이 왜 중요할까? 소액다수의 정치자금 후원은 그 후보자가 풀뿌리 시민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지지를 받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이자, 정책결정이 소수의 거액후원자들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하는 방지막이 된다. 우리나라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정치후원금에 대한 무관심, 낮은 인지도 등으로 후원금 기부 참여율이 저조했지만 최근 2030세대를 필두로 능동적인 정치참여가 조금씩 늘고 있다. 후원금 기부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10만원 이하의 정치후원금에 대해서는 전액,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15~25%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인터넷 '정치후원금센터'에 접속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후원하고 싶다면 후원금을,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이 없거나 전반적인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후원을 하고 싶은 사람은 기탁금 기부를 선택하면 된다.

풀뿌리 정치참여를 위한 첫걸음으로 정치후원금 기부부터 시작해보자. <박소현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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