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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 없는 제주 "수원성 함락하고 아챔 향해 3위 가자"
6일 K리그1 파이널A 35라운드 수원삼성과 홈경기
승리하면 단독 3위 도약 가능..주민규 활약 기대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1. 11.05. 11:59:28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

거침없는 상승세의 제주유나이티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또 한번의 순위 도약을 꿈꾼다.

 제주는 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A 35라운드에서 수원삼성과 격돌한다.

 제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와 함께 15골(경기당 득점 3골)의 매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어 이날 경기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제주는 11승 15무 8패 승점 48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ACL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대구(승점 49점)와의 격차는 단 1점인 상황.

 제주는 6위 수원(승점 45점)의 추격까지 따돌린다면 순위 경쟁에 변수로 작용하는 다득점에서도 우위를 더욱 선점할 수 있다. 제주는 올 시즌 총 48골로 3위권 경쟁팀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가 앞으로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이는 울산과 전북 등의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추락도 불가피하다.

 제주는 올 시즌 수원과의 세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 1패의 호각을 이뤘다. 지난 4월 첫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지만 5월에는 2대3으로 내줬다. 지난 8월 경기에서는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분명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19골로 득점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를 앞세워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각오다. 주민규는 올해 수원을 상대로 3골을 터트린 바 있다. 이와함께 각각 4골과 5골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창민과 제르소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주민규는 "오로지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20골이 목표였는데 내심 K리그 통산 100골까지 노리고 있다. 이제 3골 남았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제주는 A매치 휴식기 이후 21일 오후 4시30분 울산현대(울산문수축구경기장)와 36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며 37라운드는 27일 오후 2시 수원FC(제주월드컵경기장), 38라운드 12월5일 전북현대(전주월드컵경기장)와 맞붙는다.

 한편 6일 경기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백신접종 완료자 등만이 입장 가능하고 처음으로 원정응원석 운영과 함께 취식도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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