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문화
120년 전 제주 그린 장편 '변방에 우짖는 새' 다시 읽는다
신축항쟁120주년기념사업회 11월 12일 제주문학관서 토크 콘서트
현기영 작가 참석 집필 배경 등 나누고 낭독극·노래 공연도 잇따라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1. 11.09. 14:16:03

소설가 현기영. 한라일보DB

1901년 제주의 그날을 다룬 현기영의 장편소설 '변방에 우짖는 새'. 이 소설의 창작에 얽힌 배경을 작가의 육성으로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민예총이 주최하고 신축항쟁 120주년 기념사업회와 제주작가회의가 공동 주관해 이달 12일 오후 5시 제주문학관에서 펼치는 '변방에 우짖는 새' 문학 토크 콘서트다.

토크 콘서트에는 현기영 소설가, 김수열 시인, 독자 김수미씨가 참여한다. 현기영 작가는 황성신문의 기사, 김윤식의 '속음청사' 등을 바탕으로 대정 일대를 직접 조사하면서 흩어진 자료의 흔적을 찾았던 집필 당시의 기억을 나눈다. 현기영 작가는 1983년 첫 장편으로 내놓은 '변방에 우짖는 새' 초판 '작가의 말'에서 "이 소설은 왕조 말기에 제주도에서 삼년 간격으로 발생했던 방성칠란과 이재수란을 다룬다"면서 "김윤식의 '속음청사'를 근본 사료로 하고 천주교 측이 공개한 신부와 주교의 서한문, '황성신문', 그리고 민간에서 취재한 촌로의 증언을 참고"했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배우 강상훈·강지훈·정민자씨는 소설의 한 대목을 낭독극으로 보여준다. 소금인형은 김수열 시인의 글에 가수 러피가 곡을 붙인 '신축창의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인원이 제한돼 온라인 링크((http://bit.ly/2ZPs8Py)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입장 가능하다. 문의 758-0331.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