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제
몰려오는 관광객에 제주행 항공편 좌석난
최근 여객 항공권 예약,탑승률 90% 이상 기록
항공사 프로모션 종료 등 항공권 가격도 올라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1. 11.18. 09:35:34

제주국제공항 전경. 한라일보DB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가 시행이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제주 노선의 항공 좌석난이 심화되고 있다.

 17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한달간 제주공항을 이용한 항공여객 수는 269만5000여명으로 탑승률은 9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251만4000여명(탑승률 88%)과 비교해 6.7% 증가했다. 또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65만2000명으로 하루 평균 4만명 가량이 제주를 찾고 있는 등 최근 위드 코로나 시행이후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이 제주로 몰리면서 좌석난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에 확인결과 최근 제주기점 국내선 예약률은 85~90%를 기록하는 등 자신이 최근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제주 노선 항공권을 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이 제주기점으로한 항공사별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도 최근 마감되는 등 항공권 가격도 크게 올라 관광객이 몰리는 낮시간대 제주~김포 왕복 기준 항공권을 구매하려면 최소 10만원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하는 시기에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관광객들이 제주 여행을 미루거나 도민들도 타 지역 나들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민 A씨는 "불과 한달 사이에 제주노선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오른 것 같다"면서 "더욱이 원하는 시단대에 비행기 좌석을 예매하는 것도 어려워 타지역에 볼일이 었어도 출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위드코로나가 시행이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면서 예약율도 크게 오르고 있다"면서 "좌석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대형기를 투입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