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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제주 어린이수눌단 20일 첫 무대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입력 : 2021. 11.18. 09:43:25

제주시청.

제주시 문화도시센터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협업해 진행한 프로젝트인 어린이수눌단 첫 무대가 오는 20일 문화도시 거점공간 수눌당(화북동 소재)에서 마련된다.

초등학생 3, 4학년 위주로 꾸려진 어린이수눌단은 화북동은 물론 애월읍과 섬 속의 섬인 추자도에서도 참여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전통가락을 익혀왔다.

특히 수눌당을 거점삼아 경력단절여성과 어린이 공동육아를 실현 중인 문화도시 '경력잇는여자들'과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예술요원 프로젝트를 연결해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가락인 장구범창 수업을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진행해 왔다.

어린이수눌단의 첫 데뷔무대이기도 한 이날 공연에서는 8명의 어린이수눌단이 구 아리랑과 본조아리랑, 너영나영 등 3곡을 공연한다.

강사로 나선 변석준 대금연주자(예술요원)는 "아이들이 지난 3개월간 거의 한 명도 빠짐없이 매주 수업에 참여했다"며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아리랑을 부르고, 정말 신나게 장구를 쳐왔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수눌단 공연이 끝난 후에는 변석준 대금연주자의 축하공연과 경력잇는여자들의 엄마활동가의 오카리나 공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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