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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갤러리 이디의 제주 도예가 11인 초대전 개막식에 한홍곤, 허민자, 김수현, 김남숙, 이미영, 이은주, 이혜지 작가가 참석해 출품작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상국기자 제주 섬의 사라지는 풍경, 잊힌 풍경들이 도자기에 내려앉았다. 18일 한라일보 1층 갤러리 이디(ED)에서 막이 오른 제주 도예가 11인 초대 '비움과 채움'전이다. 이번 도예전에는 허민자·한홍곤·강윤실·고용석·김남숙·김수현·오창윤·이미영·이은주·이혜지·한용민 작가가 초대됐다. 제주 오름과 바다, 포구 등 이 땅의 사연을 간직한 자연·문화 유산을 소재로 오랜 기다림 끝에 완성한 도예 작품 30여 점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홍곤·허민자·김수현·김남숙·이미영·이은주·이혜지 작가가 참석했다. 한홍곤 작가는 "각기 다른 재질의 흙, 가마에서 작업한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아름다운 일"이라고 했다. 허민자 작가는 "도예 초대전이 흔치않은데 이런 전시가 마련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 ![]() 한홍곤 작가는 화산이 분출하는 오름의 기원과 사계를 나타낸 '오름 속에 담긴 아름다움' 시리즈를 냈다. 허민자 작가는 도자기 위에 그린 '화북포구'로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운 옛 포구의 정경을 나눈다. 분청사기를 빚는 김수현 작가는 바람 부는 날 둥근 달을 보며 풍어를 염원하는 스토리가 있는 작업과 더불어 황폐화되는 제주 바다의 모습을 환기시켰다. 이은주 작가는 '그 바다에 피어…'에서 버려진 유리 조각을 활용해 '바다의 꽃'이라는 산호를 형상화했다. 김남숙 작가는 할머니의 기억을 더한 '꿈꾸는 돌-몽돌'에 관람자가 편히 앉아 쉬면서 눈이 아닌 몸으로 작품을 체험하도록 했다. 이미영 작가는 쓰임을 넘은 오브제 형태로 순수하고 따뜻한 아이를 표현한 '나들이' 연작을 내놓았다. 이혜지 작가의 '기록(器錄)-올레'는 도자기에 기록한 지금 여기 제주의 풍광이 숨을 쉰다. 이와 함께 강윤실의 '제주돌집의 정취', 고용석의 '백자대호', 오창윤의 '숨결(Breath)20-1208', 한용민의 '바람이 분다' 등을 볼 수 있다. 한미라 갤러리 이디 관장은 "그동안 회화 작품 위주로 전시를 진행했는데 이번엔 제주에서 열정적으로 작업하는 도예가를 초청했다"면서 "작품 속에 들어 있는 제주의 빛깔, 제주의 풍광을 새롭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시는 12월 24일까지 계속된다.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갤러리 연락처 750-2543.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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