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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입력 : 2021. 11.22. 00:00:00
본격적으로 난방기 가동을 시작하면서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기다. 전기히터와 전기장판, 전기열선을 '3대 겨울용품'이라고 한다.

난방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KC마크 등 공인된 인증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장판 위에는 라텍스 같이 불이 잘 붙을 수 있는 재질이 아닌 얇은 이불을 깔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용 후 접어서 보관하면 전열선이 접혀 끊어지면서 화재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동그랗게 돌돌 말아 보관해야 한다. 전기 히터는 이불, 커튼 등 불에 쉽게 탈 수 있는 물질이 없는 곳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모든 전기용품은 사용 후 전원을 차단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지양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가연물은 보일러와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하고 보일러실 인근에는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를 투입하지 않도록 하고 연통 청소는 3개월에 한번씩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화재발생 초기에 소방차와 맞먹는 효력을 가진 소화기, 화재 시 피난하도록 알려주는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자.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주택 화재 안전망을 갖출 수 있는 최고의 소방기구임을 명심해야 하겠다. 이번 겨울엔 화재사고도 없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기원해본다. <이진형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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