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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앨범비 증액.... 내년 모든 초·중·고 졸업생에 지원
제주도의회 교육위, 내년 예산안 계수조정서 증액 조정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1. 12.02. 10:39:25

제주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내년 모든 초·중·고 졸업생에게 졸업앨범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일 2022년도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계수조정을 통해 졸업앨범비지원 예산을 증액(5억7400만원)했다.

 앞서 예산안 심의가 이어진 지난달 30일 제400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 교육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부공남 교육의원(제주시 동부)은 "내년 예산안을 보니 졸업앨범비 혜택을 받는 학생 보다 안 받는 학생이 적다. 다 못줄 이유 있나"라며 증액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교육청이 당초 내년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에 편성한 졸업앨범비 지원 예산은 저소득층, 난민·탈북 학생, 특수교육대상자, 다자녀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 12억3100여만원이다.

 최근 다자녀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둘 이상 자녀 가정의 둘째(셋 이상 자녀 가정은 첫째부터) 자녀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다자녀 가정 학생 지원 대상이 확대(올해 5535명→내년 1만995명) 반영되면서 올해보다 대폭 늘었다.

 이외에 교육위는 계수조정을 통해 제주도본청 증축 사업인 본청시설 유지관리 예산 14억여원 전액 삭감, 교원인건비 5억9000여만원, 외국어듣기능력신장학부모동아리운영 3억여원 등을 감액하고, 학교시설확충 8억원, 기초학력향상지원 4억원, 현장체험학습지원 1억7300여만원 등을 증액하는 등 총 27억3335만원을 조정했다.

 또 교육위는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가칭)IB교원지원공간 신축사업'과 관련 '(가칭)교육과정 연구 지원센터' 등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관리주체는 학교가 아닌 행정기관 등으로 변경 추진할 것을 부대의견으로 달았다.

 제주학생문화원 주차타워 증축사업은 미관을 고려하고 안전한 통행을 위해 현재 계획된 위치를 다른 위치로 변경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가결된 수정 예산안은 향후 예산결산특위 심의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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