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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성신화' 양을나의 시작… 역사와 만난 상상력
이성준 대하 장편 '탐라의 여명 2' 낙랑 왕자 양무범 주인공 그려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1. 12.12. 17:06:45
지난 봄, 이성준 작가는 한반도 남쪽 작은 섬 제주가 아니라 해양으로 뻗으며 번영을 누렸던 탐라에 주목한 대하소설의 첫발을 뗐다. '탐라의 여명-되살아나는 삼성신화' 1권(한라일보 3월 26일자 9면)이 그것이다.

탐라 개국 신화에 등장하는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를 소재로 작가의 상상력을 보태 총 10권 분량으로 출간 계획을 밝혔던 그가 이 계절 두 번째 이야기를 들고 왔다. '탐라의 여명' 2권으로 1권이 고영이란 인물을 통해 고을나를 그렸다면, 이번엔 양무범을 주인공으로 양을나의 시작을 담아냈다.

고영이 그랬듯, 양무범도 낙랑의 왕자로 태어났지만 비극적 운명을 헤쳐가야 하는 인물이다. 시시때때로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 속에 곁에서 무범을 도와줬던 인물들은 하나둘 스러져간다. 2권은 무범이 이들을 일일이 호명하고 그 넋을 기리며 고영이 머무는 태자도로 떠날 결심을 하면서 끝이 난다.

이 작가는 "역사소설은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그 위에 지어진 집"이라며 이 작품의 창작 배경을 언급한 뒤 앞으로 어떻게 고·양·부 세 사람이 만나고 제주까지 가서 탐라국을 건국하는지 등 궁금증을 안고 끝까지 소설을 읽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작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출판계에서 2권까지 선뜻 내준 출판사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5권까지 집필을 마쳤다는 작가는 현재 강원도 횡성에서 후속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학고방.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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