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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노래 상설공연'을 열어온 사단법인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가 '제주 일노래 악보집'을 묶었다. 지난해 시범 운영에 이어 올해 스무 회에 걸친 상설공연을 진행하면서 제주의 일노래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하며 추진된 작업이다. 이번 악보집에는 모두 7곡의 제주 일노래가 수록됐다. 밭에서 김을 매면서 부르는 '검질매는소리(김매는소리)', 말총으로 엮는 망건을 짜는 작업 실태와 개인적 서정이 주를 이루는 '망건짜는소리', 곡식의 낟알을 떨기 위해 도리깨질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인 '도깨질소리(마당질소리)', 노동요 가운데 압도적으로 그 수효가 많고 문학적 가치가 높은 '방에짛는소리(방아찧는소리)', 제주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멜후리는소리(멸치후리는소리)', '촐비는 홍애기'라고도 하는 '촐비는소리(꼴베는소리)'가 그것이다. '제주 일노래 상설공연' 홈페이지(www.jejusong.or.kr)에 접속하면 이들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촐비는소리'는 2개의 다른 음원으로 비교 감상할 수 있고, 나머지는 1개씩 음원이 공개됐다. 채보와 편보는 제주의 문효진 작곡가가 맡았고 강효주 이화여대 교수가 감수했다. '해녀의 삶과 그 노래' 등을 펴낸 제주 출신 이성훈 박사는 해설을 썼다. 음원 녹음에는 제주농요보존회, 이어도민속예술단이 참여했다. 제주일노래상설공연집행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고영림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장은 발간사에서 "제주의 일노래가 우리 일상의 동반자가 되고 지속 가능한 전통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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