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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환경보호를 위한 소소한 선택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입력 : 2021. 12.20. 00:00:00
클린하우스를 다니다 보면 쓸만한 가구들이 스티커가 붙은 채 수거되길 기다리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조금만 손보면 괜찮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이 있어 저절로 눈길이 간다. 킥보드나 인형, 각종 가전제품 등 종류 또한 다양하다.

대형폐기물 스티커값이 비싸지 않고, 처리방법이 달리 없어 대부분 폐기물 스티커를 사서 처리하게 된다. 하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쓸만한 물건들은 가급적 중고거래를 활용해보면 어떨까?

요즘에는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애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중고거래 사이트 등도 많이 있어서 이용하기가 훨씬 편리해졌다. 집콕생활이 늘면서 필자는 예전에 비해 온라인 중고거래가 더 활발해지고, 환경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품 상태에 따라 무료나눔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 무료나눔은 주고받는 사람 모두를 기쁘게 하고, 환경보호에도 일조하게 된다. 폐기물 스티커값은 덤이다. 애플리케이션 등 활용이 서툴다면 안 입는 옷이나 안 읽는 책 등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는 방법도 있다.

의료기기, 의약품 등 온라인 중고거래 시 판매할 수 없는 물품에 대한 정보파악도 중요하며, 사기피해 사례도 많아 거래 시 유의사항을 살펴보는 것이 필수다. 낡거나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을 거래하는 비양심 거래도 지양해야 할 것이다.

가계 살림에도 도움되고, 환경도 살리는 중고거래! 대형폐기물을 배출하기 전에 꼭 버려야 될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실천하자. <진은숙 서귀포시 서홍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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