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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야초지서 화재… 소나무 등 소실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1. 12.22. 14:03:03

21일 화재가 발생한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의 한 야초지의 모습. 사진=제주서부소방서 제공

제주시 애월읍의 한 야초지에서 불씨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12시27분쯤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의 한 야초지에서 연기를 목격한 인근 주민이 119에 신고했으며,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11분만에 모두 진화됐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나무와 잡목 등이 화재로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약 1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전기나 화기 취급이 없는 공터인 점, 주변에 화목난로 부산물로 보이는 재가 쌓여 있는 점 등으로 보아 버려진 재에 남아있던 열이 주변 초지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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