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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근 해상 어선서 끼임 사고… 1명 사망 1명 중상
제주해경·제주소방 헬기 이용 릴레이 긴급 이송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1. 12.24. 12:30:24

24일 차귀도 서쪽 약 119㎞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해경 경비 단정이 접근하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제공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 2명이 쇄빙기에 끼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제주해양경찰청과 제주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8분쯤 차귀도 서쪽 약 119㎞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290t·대형선망·부산 선적·승선원 11명)에서 어창에 설치된 쇄빙기를 수리하던 70대 선원 A씨와 60대 선원 B씨 등 2명이 쇄빙기에 끼어 다쳤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함정과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해 오전 2시57분쯤 경비 단정을 이용해 A씨와 B씨를 함정으로 옮겨 응급조치를 실시하며 헬기를 이용해 제주공항으로 이송, 대기하면 119구급대에 인계해 제주시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선원 A씨는 구조 당시부터 호흡과 맥박이 없어 CPR을 실시하며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사망했고, B씨는 왼쪽 발목이 절단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제주해경은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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