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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들] '영웅시대제주' 단순한 팬 넘어 '이웃 사랑' 실천
한라일보·사랑의 열매 공동 기획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제주'
매년 두 차례 기부·물품 기탁 활동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1. 12.26. 15:16:24
단순히 스타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아가 '이웃 사랑'까지 실천하는 이들이 있엉 눈길을 끌고 있다.

 한라일보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기획하는 '착한 사람들'의 세 번째 주인공은 영웅시대제주(회장 구화영)다.

 영웅시대제주는 가수 임영웅 제주지역 공식 팬클럽으로 지난 4월 결성됐다. 가수 임영웅의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에는 지역명을 달고 게시글을 올리게 돼 있는데, '제주'라는 게시글을 올리는 이들이 교류를 시작, 제주지역 공식 팬클럽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현재 회원 수는 100여명에 이른다.

 영웅시대 제주는 초창기 가수 임영웅을 빛내기 위한 활동에 주력했지만, 조직이 안정화되면서 '나눔'에 대한 고민을 하기에 이르렀다. 임영웅의 생일인 6월 16일과 연말, 매년 두 차례 나눔활동을 진행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실제 팬클럽 창단 원년인 지난해 미혼모 보호시설에 400만원의 목적 기부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해 운영한 '사랑의 찻집' 수익금으로 3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도내 아동시설에 기탁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연말을 맞아 670만원 상당의 식료품(쌀·잡곡·과일 등)을 도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가수 임영웅은 5살 때 부친을 잃어 홀어머니 밑에서 힘겹게 자랐다"며 "그럼에도 어머니의 정성으로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가수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 회장은 "앞으로도 임영웅이라는 가수를 중심으로 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며 "이러한 팬 활동을 중심으로 매년 두 차례 나눔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웃사랑을 실천할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부문의=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064-755-9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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