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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예약제 시행 한라산 탐방객 크게 줄었다
코로나 확산 가세하며 최근 연간 60만~70만명 수준
2010년 후 100만명대 유지… 도 "생태계 보전 차원"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1. 12.28. 14:00:24

한라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시행 중인 사전 탐방예약제(1일 1500명 제한)로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이 연간 60만~70만명 수준으로 조정되고 있다. 사진=한라일보DB

사전 탐방예약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한라산 탐방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까지 가세하며 최근 연간 탐방객은 60만~70만 수준으로 조정되고 있다.

28일 국립공원공단과 한라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올해 한라산을 찾은 탐방객은 11월말 기준 58만1129명(내국인 57만8453명, 외국인 2676명)이다. 지난해 탐방객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69만9117명에 머물렀다.

지난해 2월부터 시범운영 예정이었던 한라산 사전 탐방예약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유보됐다가 올해 1월 1일부터 재개됐다. 1일 탐방객 인원 1500명(성판악코스 1000명, 관음사코스 500명)으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한라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2010년 이후 한라산 탐방객 추이는 2010년 114만명, 2011년 109만명, 2012년 113만명, 2013년 121만명, 2014년 117만명, 2015년 126만명, 2016년 107만명, 2017년 100만명으로 100만명 시대를 유지했다. 이후 2018년 89만명, 2019년 85만명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최근에는 탐방예약제로 그 수가 크게 줄었다.

한라산 정상을 가기 위해서는 탐방예약시스템( https://visithalla.jeju.go.kr/main/main.do)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전국 소재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3528만명으로 전년도의 4318만명에 견줘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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